이번 행찬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들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서
아침에 어르신들 뵈었습니다.
어떤 음식을 만들고,
어떤 이웃들에게 나눌 것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 진행될 과정을 더 세세히 어르신들과 나누기 위해
분과팀을 만들었고 팀원과 팀장님을 세우는 과정 진행했습니다.
어떤 반찬을 만들면 좋을 지 활발히 논의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주기로 한만큼 소세지도 있으면 좋겠어~"
"고기반찬도 좀 있어야 먹기도 보기에도 좋지~"
구재희 어르신께서는 자리에 일어나 적극적으로 발언해주셨습니다.
기본 밑반찬은 꼭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멸치볶음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어떤 분과 나누면 좋을지도 의논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눴음 좋겠어~"
"지역에 몸 불편한 장애인들 생각이 나네"
(회의록 작성해주시는 최장호 님)
함께 나누고 싶은 이들 말씀해주셨습니다.
누군가의 시선으로 본다면 어떤 반찬을 만들지, 어떤이들과 나눌 지 등을 어르신들과 함께
논의하는 게 그리 큰 의미가 있냐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올 해 행찬사업의 핵심은 과정 하나하나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고
의논하고자 합니다. 저 역시 이런 과정들이 혹시 어르신들에게 부담이 되거나
아니면 가벼운 일이 되지 않을지 고민했습니다.
제 고민은 기우였음을 이 자리를 통해서 다시 느꼈습니다.
1시간동안 정말 열정적으로 나눠주셨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과정까지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어서 분과팀을 함께 정했습니다.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1. 나들이 준비팀 2. 협약식 준비팀 3. 축제준비팀
본 활동을 진행하기 전에 각 팀의 어르신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소통할 예정입니다.
어르신들께서 보여주신 역동! 저 역시 신이났고 앞으로 활동 더 잘 준비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