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토요일 복지관 2층 강당에서 아동 환경 탐사대 7월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날이 더워 외부활동은 힘들 것 같아 아이들과 환경에 대해 공부하고
업사이클링 체험을 할 수 있는 환경교육 활동을 준비하였습니다.
버려지는 자원과 버리는 마음을 터치하는 사회적기업인 ㈜터치포굿에
환경교육과 체험활동을 의뢰하여 전문 강사선생님이 방문해주셨습니다.
먼저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는 짧은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고,
환경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환경 교육의 핵심은 쓰레기(플라스틱과 음식물쓰레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는데요.
가정집에서 흔히 배출하는 종량제 봉투 속 재활용가능한 자원이 무려 53.7%나 된다는 사실도 배우고
국민 1인당 하루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0.28kg나 된다는 사실도 배웠습니다.
지난번 갯벌 탐사때 배웠던 미세플라스틱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1차 미세플라스틱은 인간이 직접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낸 작은 조각의 플라스틱 알갱이로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치약, 화장품, 섬유유연제 등에 들어있는 것을 말하며
2차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쓰레기 등 큰 플라스틱이 환경에 의해 조금씩 깨져서
작은 조각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알갱이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 미세플라스틱이 바다로 나가고 물고기들이 먹고
결국은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무시무시한 내용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그래서 교육이 끝난 후 버려진 화장품 포장재 틀을 활용한 필통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업사이클링 활동에도 동참했는데요.
업사이클링이란?
→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
아이들의 개성이 담긴 세상에 하나뿐인 필통들이 완성되었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복습하기 위해 환경퀴즈를 맞추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난 뒤 오후에는 상반기 활동을 점검하는 중간 모니터링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지키기로 한 환경실천행동도 스스로 점검해보았습니다.
“실천한 횟수가 늘어났다”
“더 열심히 하고 잘 기억해서 지켜야겠다”
잘한 부분과 조금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점검해보고
앞으로 더 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탐사대 친구들입니다.
이번에 진행된 환경교육과 체험활동에 대해 친구들이
“내가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고,
아는 내용이라도 복습하면서 내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이해가 잘 되었다”
“쓰레기로 필통을 만들었는데 쓰레기로 필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배웠다”
“환경교육을 들으면서 지구가 오염되고 있다는 것 때문에 무섭기도 하고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들어간다는 것 때문에 기분이 이상했는데
포장재 필통 만들기를 하면서 내가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장재 필통을 오래 쓰면서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오전에 이론교육이 있어 조금 지루할수도 있었겠지만
너무나 열심히 대답하고 교육에 참여해준 탐사대 친구들에게 고맙고
느낀 부분은 앞으로 잘 간직해서 실천하는 탐사대 친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