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잠시만요~ 구의3동 담당자분 돌려드릴께요.”
구의3동이라는 말에 귀가 쫑긋해지고 전화기 돌리는 소리에 바로
“네. 안녕하세요~”
“저희 엄마가 박☆☆이세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요……”
돌아가셨다는 말에 바짝 긴장을 하였는데 따님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긴장했던 마음은 눈 녹듯 풀리고 한번도 뵙지는 못했지만 하늘에 계실 박☆☆님과 따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담당자인 저를 감동시킨 사연이 무엇이었을까요?
따님의 이야기
어머니 박☆☆님께서는 복지관에서 사례관리를 받으시며 지내셨다고 합니다. 노인성으로 인하여 어머님 건강이 크게 악화되어 본인이 모시기에 버거운 상태가 되었을 때, 어머님을 요양병원에 모셨다고 합니다. 병원 입소 직전까지 복지관에서 심리적, 물질적으로 다양하게 도와주셔서 잘 지낼 수 있었고... 또 그 과정 안에서 따님은 노원구에 있는 임대아파트가 되어 이사 준비를 하셨답니다.
병원에 입소한지 얼마되지 않았던 2018년 1월에 어머님 박☆☆님은 정말 하늘의 별이 되셨고 그 해 5월에 따님은 정신없이 노원구로 이사를 하게되었던 것이구요.
장애가 있었던 따님에게는 2018년의 시간이 스스로 감당하기에 너무 힘든 시간이었기에 이제야 연락을 주신다며 새 해가 되고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1년이 되는 지금, 어머니를 생각하니 복지관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하십니다.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늘 복지관에 감사하다고 말씀하신 어머니의 말씀을 꼭 전달하고 싶어서 전화를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
지난 1년간 장소도 가족구성원도 모두 달라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노력하셨던 따님께 그 동안 고생하셨다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의 이야기를 전달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늘 건강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드리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따님을 대신하여 박☆☆님 가정을 위하여
2015년부터 2017년 말까지 사례관리를 진행하여주었던
최진열과장, 이선옥부장님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