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토요일
복지관에 탐사대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이 날의 참가 준비물은 오래 돼서 못 먹는 콩, 파스타, 쌀알, 안 쓰는 단추, 어릴 때 갖고 놀던 작은 비즈 알 등
쓸모 없어 버려질 뻔한 물건들입니다.
이번 활동의 주제는 이 물건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환경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멋진 "재활용 작품 만들기"입니다.
선생님께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조별로 가져온 재료들을 모아
구상한 작품을 바탕재료인 휴지심이나 일회용 종이접시에 붙입니다.
(휴지심은 복지관에서 사용하고 버려질뻔한 휴지심들을 모아 활용했습니다)
각자 생각해온 환경과 관련된 메시지를 준비해온 재료들을 한 개 한 개 붙이며 완성해갑니다.
재료를 다 붙인 후에는 검은색 아크릴 물감을 모두 칠한 후
마르면 길딩왁스를 자유롭게 내 마음대로 붓을 이용해 발라줍니다.
짠!!
사진처럼 버려질 뻔한 물건들이었는지 상상도 못할 멋있는 재활용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작품들은 11월 중에 복지관 1층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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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작품 만들기 활동이 끝난 후 함께 점심을 먹은 뒤 오후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오후 활동은 "환경보전활동"으로 사업 진행 초반에 탐사대 친구들에게 취합한 의견 중
가장 많이 나왔던 동네 쓰레기 줍기 활동으로 정하였습니다.
옷이 더러워지지 않게 조끼를 입고, 더러운 쓰레기도 선뜻 주울 수 있게 목장갑을 낍니다.
조별로 커다란 비닐봉투를 한 장씩 들고 밖으로 나섭니다.
쓰레기 줍기 활동. 목표가 명확하니 탐사대 친구들은 복지관 입구를 나서자마자 눈을 빛내며 쓰레기를 줍습니다.
현대아파트 앞 가로수길을 돌며 구석구석 나뭇가지 속, 화단 안까지 들여다보며 쓰레기를 줍는 친구들입니다.
약속한 시간에 주운 쓰레기를 가지고 복지관 앞에서 만나니 3개의 봉지들이 절반이상 차있었습니다.
복지관 안에 들어와 탐사대 친구들과 직접 주워온 쓰레기를 분리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담배꽁초가 너무 많이 나왔다”
“쓰레기가 이렇게 많을지 몰랐다. 안 버렸으면 제발~~”
“쓰레기가 너무 많아 마음이 아팠다. 우리 모두가 쓰레기를 함부로 아무데나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구석에 쓰레기를 버려서 치우는 사람과 우리가 치우기 힘들었다”
“그냥 보기엔 적었는데 막상 줍고 보니 매우 많았다”
등의 소감들을 발표해보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느낀 생각, 감정들을 앞으로도 잊지 않는 탐사대 친구들이 되길 바라며,
11월에 복지관 1층에서 진행될 전시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