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en volunteer camp] 나눔학생조 첫 활동 이야기

by 유세미 posted Nov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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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학생조

-첫 모임 이야기-

 

나누는 어린이가 되자!

올 해로 8살이 된 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 5명이 "나눔학생조" 라는 팀을 결성했습니다. 나누는 어린이가 되자! 라는 아이들의 다짐과 깊은 속내가 담긴 팀이름입니다. 어르신들의 첫 비행기 여행을 보내드리기 위해 5명의 틴리더 친구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어떤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비행기 경비를 마련할 것인지, 우리가 하고 싶은 나눔활동은 무엇인지, 친구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소중히 반영해 약 두 달동안의 나눔계획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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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자!

나눔학생조가 계획한 나눔리스트 중 대망의 첫 활동은 바로 "프리마켓" 이었습니다. 어린이대공원에서 실시하는 백일장대회에 참여해 나눔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손 수 가져온 옷과 책, 장난감, 달팽이 알, 악세사리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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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닌! 사람들의 관심과 마음을 모으다!

사람들 앞에서 용기 있게 소리쳤습니다. "여러분들의 조금한 나눔이 큰 도움이 됩니다.", "어르신들 비행기 여행 보내내드리는데 사용됩니다.", "나눔행복가게에 놀러오세요!" 어르신들을 도와주고자 하는 아이들의 분명한 목표가 세워져 있어서 그런지 5명의 아이들이 떳떳하게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활동의 의미를 알리고,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모금을 자연스럽게 알렸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약 백명의 사람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동참할 수 있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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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곧 행복이라는 것을 아는 아이들

"사람들이 모르고 그냥 지나가는 것 같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종이에 글을 써보자!"

"여기는 그냥 가게가 아니라, 나눔으로 여러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나눔행복가게야"

"우리 엄마 미술선생님이야! 내가 엄마랑 같이 모금함 만들어올께!"

책상에서..책으로 나눔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부딪혀 보며, 자신들이 하고 싶은 나눔활동을 하나씩 실현해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와 생각이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광진구에 이렇게 어린 친구들이 놀라울 정도로 대견한 생각과 마음, 용기가 있다는 것에 놀랍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