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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구의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저는 7년 전 완전 무일푼으로 지금의 아내와 만나 결혼을 하였습니다.

아내도 저와 마찬가지로 노부모를 혼자 모시고 생활해온 터라 결혼자금은 커녕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해오던 중이었습니다.(지금도 유지하고 있음)

2005년도에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그 해 12월에 첫째 아이가 태어나자 장모님께서 아이를 맡아주시기로 하셔서 아내는 출산 후 4개월 만에 아이 젖을 떼고 직장을 다녔습니다. 아내의 퇴근시간은 10시정도라 그때까지 장모님이 아이를 돌봐주셨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일상 생활에서 가끔 이상한 행동을 하고 언어도 늦고 해서 걱정이 많았지만 다른 아이보다 조금 늦겠거니 하며 지내쓴데 자꾸 주위에서 병원에 데려가보라며 권유하여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본 결과 중증 자폐 3급이 나와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와 중곡동 소아정신과에 치료받으러 다녔는데 치료비가 너무 부담되어 할 수 없이 아이에게 낙인과 같은 장애등급(지적장애 3급)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년 전 둘째가 태어나던때 장모님께서는 암판정을 받으시고 같은 병원에서 동시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으시고 지금은 요양 병원에 계시며 가끔 주말에 첫째를 보러 나오십니다.

 

저는 오랫동안 미용을 했지만 결국 10년 전 망하여 빚만(건물대여,신협보증)지고 있다가 도저히 어찌해볼 방법이 없어 작년 초에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였습니다.

 

현재 구의동에서 3~4평 정도되는 작은 미용실을 7년 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기 너무 손님이 없어 낮에는 미용실 밤에는 대리운전까지하며 하루 3~4시간 잠을자고 일을하니 1년 쯤 뒤에 탈이생겨 발바닥 통증이 와서 할수 없이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침도맞고 병원도 몇 군데 다녔지만 전혀 차도가 없어 치료도 포기하고 있으며 걷는것,  뛰는것, 서있는 것을 자제했더니 이제는 허리 퇴행성까지 판명 받아 걱정입니다.

운동을 해야하지만 통증 때문에 생각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용실 운영 2년 차에 한 번 4년차에 한 번 가게를 내 놓았지만 너무 작은지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마땅한 대안 없이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취직하려해도 나이 많은(43세) 남자 미용사는 인기가 없어 취직이 안됩니다. 또 발바닥 통증 때문에 다른일을 하려해도 틈만나면 앉아 있어야 하니 눈치가 보여 취직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가게가 초기보다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많은 날은 통증이 두배가 되지만요..ㅎㅎ (발바닥 통증만 나으면 다시 대리운전으로 투잡을 하고 싶습니다.)

 

가장으로써 아이들에게 먹는 것 입는 것 잘해주지 못해 얼마나 미안한지 답답하지만 그래도 교회에서 아이들 의복은 입던 것이라도 도와주시고 이번에 또 복지관에서 희망온돌이라는 사업을 통해 도움을 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저희 가정에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저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희망온돌 프로젝트 따뜻한 사연나누기 中 이상건씨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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