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설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전, 복지관으로 익명의 후원자님이 보낸 과일이 도착했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보자기에 쌓여있는 과일은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먹음직스러운 딸기와 사과였습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대명절 '설'에 고향도 없이 엄마와 보내야하는 진석이(가명)가 떠올랐습니다. 바퀴벌레, 개미 잡는 약을 파는 진석이의 어머니는 매일매일 일을 나가지만 하루가 다르게 손님이 줄고, 물건은 팔리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과일을 전달하러 간 날도 진석이 어머니는 일을 하러 나가셨고, 진석이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수즙음 많은 진석이는 미소를 띠며 부끄러워했지만 "감사합니다"라는 목소리에 진심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명절 '설'은 또 다른 이에게는 1년 중 가장 외로운 날입니다. 우리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먼저 전하는 익명의 후원자님이 있어 진석이는 외로움을 덜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